블라디보스톡 마지막 날
뭐 딱히 할 것도 없고

널널하게 10시에 일어났다.

 블라디보스톡역 -》 블라디보스톡 공항으로
 11시에 출발하는 공항셔틀버스가 있어서

기다리다가 한 10시 45분쯤 ? 

블라디보스톡 처음 도착해서 먹었던 이름모를
빵이 갑자기 먹고 싶어졌다.
(상당히 맛있었기 때문에)

고기 / 당근 / 양배추 치즈가 들어간 빵이었는데

가격은 60루블 우리나라 환율로 계산했을때
약 1000원 정도 ? 하는 정말 맛나는 빵이었다.

그래서 셔틀버스 기다리다 빵을 사러갔다.

그런데…빵을 사고 돌아오는데…내 눈 앞에서
공항으로 향하는 107번 버스가…떠난다.

시간을 봤더니…11시 01분….????

버스야 나 …대려가야지…..어디가??

다음 버스 시간표를 봤더니?..???
12시 10분…

내 비행기 출발시간 1시 35분…..
빵하나 사먹을라다가…비행기 놓치게 생겼네.

블라디보스톡역 -》 블라디보스톡 공항까지
약 1시간이 걸린다…
다음 셔틀버스 12시 10분 셔틀버스를
기다리면 난…비행기를 놓치게 된다..

그래서 어쩔 수 없이

국제 만능…교통수단인 택시를…이용하기로 했다.
가격은..1200루블…ㅠㅠ
셔틀버스는 100루블인데

무려 12배나 비싸게 주고…공항으로 향한다..

60루블짜리 빵하나의 유혹에 빠져…
1100루블을 더 지출하는…멍청이…

눈물 없이 먹을 수 없는 빵이구나 ㅠㅠ
그렇게 공항에 간당간당하게 시간 맞춰 도착했다.

올때나…갈때나..제 시간에 비행기타기 참 힘들다
.
무튼

수속준비를 하는데…?? 가지고 있는 짐 가지고 탈거냐길래  어 올때도 한국 -》러시아 올때도
들고 왔어라고 말하니까  그래 가져가 이러길래

어차피 항공사도 같고 별 문제 없겠지 생각했다.

비행기 출발 15분 전 검색대에서 검열 받는데  보드 반입이 갑자기 불가능하데?..뭔 개소리지?

나보고 가지고 타라면서 왜 검색대에서는 말이 다르지? 

근데 웃긴건…공항 검색대 사람들이 영어를 못해..

나한테 러시아어로 쏼랴쏼랴 ?? 뭐라는 거야
내 보드 어쩌라고?? 그래서…

하….비행기 출발시간은 10분남았고…
검색대에서 막 못가게 하고..
 니들 정체가 뭐야?…

어쩔 수 없이 옆 쓰레기통에 보드 버리고
난 비행기를 탔다..

ㅠㅠ 아 처음부터 제대로 말을 해주던가 수화물로 보내면 되잖아

하…욕은 이럴때 하라고 만든건가?

보드여행을 꿈꾸고 온 블라디보스톡 여행에서
비와서 보드 여행은 못하고

오히려 보드를 버리고 왔다..

내 보드는 러시아 어딘가에서 여행중이겠구나…
또르르르…

 무튼
 험난했던 블라디보스톡에서 2박 3일 여행이 끝이 났다.

대한민국에서 가까운 여러 나라 참 많이 다녔지만
여기는 최악이다.

누군가 ㅋㅋ블라디보스톡 여행을 꿈꾼다면..

그 꿈 접었으면 좋겠다.

일단….
1.볼거리가 없다. 딱히 유명 관광지라 할만한게 없다.
2.먹거리가 없다. 거리에 먹을게 없었음.
3. 그 흔한 편의점이 거리에 찾기힘듬
그냥 동네 구멍가게 수준? 
4.음식점 찾기가 힘듬….. 여기 사람들은 뭐먹고 사는지..궁금하네..
5.매연이 심하다. 차들이 노후된게 워낙 많아서
숨이 탁탁 막힌다.
6.내 보드를 ㅠㅠ 가져갔다.ㅠㅠ나쁜놈들

고작 이 빵하나 먹자고 ㅠㅠ
공항셔틀버스 놓침 ㅠㅠ

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.